배우 이준기 일본 팬클럽이 영남대병 병원학교에 도서를 기부했다. 기부 받은 책을 들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영남대병원 의료진. 사진=영남대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영남대병원은 13일 배우 이준기 일본 팬클럽으로부터 병원학교 환아들의 건강을 응원하는 마음이 담긴 그림책 50권을 기부받았다고 밝혔다.
일본 팬클럽 'JoonpirE' 오카모토 에리코 대표는 "평소 기부 문화에 앞장서고, 성실한 연기활동으로 팬들에게 행복을 주는 이준기 배우를 보며 팬들도 기부활동에 동참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해당 팬클럽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 도움을 받아 어린이 도서를 선정, 도쿄 진보초 서점 '책거리' 및 대구 독립서점 '여행자의 책' 등 여러 기관과 협력. 이번 기부를 준비했다.
'이준기 문고'라는 이름을 가진 책 기부는 앞으로도 매년 전국의 아동병원, 아동기관 등을 통해 진행될 계획이다.
영남대병원 병원학교장인 이재민 교수(소아청소년과)는 "세심한 배려로 선정해 보내준 책을 읽으며 환아들이 꿈과 희망을 찾고, 치유되기를 바란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영남대병원 병원학교는 장기입원이나 통원치료를 받는 상황 때문에 학교에서 수업을 받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병원 내부에 설치된 파견학급 형태의 학교다.
건강 문제로 장기치료를 받는 학생들이 학업의 연속성, 또래와의 관계 형성, 심리적 안정 등을 유지함으로써 나중에 학교에 다시 복귀했을 때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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