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Merck KGaA), TKI 불응성 비소세포폐암 한국 임상1/2a상에 참여
임상진행시 엔케이맥스는 슈퍼NK, 머크는 얼비툭스 약물 공급
미국법인 엔케이젠바이오텍 사옥 전경.
[파이낸셜뉴스] 엔케이맥스가 글로벌제약사 머크와 협력관계를 확장한다.
14일 엔케이맥스는 머크(Merck KGaA)와 ‘임상 및 약물 무상 공급 계약(CLINICAL TRIAL COLLABORATION AND SUPPLY AGREEMENT)’ 을 체결하고, 한국 임상1/2a상에 사용할 얼비툭스(성분명: 세툭시맙 Cetuximab)를 무상제공 받는다고 밝혔다.
한국 임상1/2a상은 기존 TKI(티로신키나아제 저해제) 약물에 내성이 생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임상으로, 슈퍼NK 면역항암제(SNK01)와 화학항암제(젬시타빈/카보플라틴) 및 얼비툭스 3종을 병용투여한다. 본 임상은 올해 1월초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 후, 최근 서울 아산병원 IRB를 통과해 곧 첫 환자 투약을 앞두고 있다.
또한 이번 임상은 계약에 따라, 엔케이맥스 단독임상에서 머크와의 공동임상으로 변경된다. 본 임상은 엔케이맥스가 주도하며, 머크는 환자들에게 슈퍼NK와 함께 투여할 얼비툭스를 제공한다.
엔케이맥스 박상우 대표는 “엔케이맥스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완성한 고활성 NK세포 대량증식 기술은 CD16, NKG2D, NKp30, NKp46 등 세포 활성화수용체 발현도를 향상시켜 암세포 살상능력이 훌륭하다”며 “슈퍼NK 면역항암제와 치료효과 시너지가 날 것이라는 기대로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현재는 자가(Autologous)만 진행 중이지만 곧 동종(Allogenic)임상도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엔케이맥스의 향후 행보들에 주목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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