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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지역서점 살리기 나선다

인천시, 지역서점 살리기 나선다
인천시는 지난달 9일 지역서점활성화위원회를 개최해 지역서점의 활성화 방안과 지역문화 공간으로써의 성장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점점 사라져가는 지역서점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서점 살리기에 나선다.

인천시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역서점 활성화와 지역 독서문화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독서 문화 진흥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역서점 지원 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먼저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2개월에 걸쳐 인천시 전체 지역서점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특히 이번 조사는 방문매장에서 현장 영업 중인 지역서점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지역서점 현장을 방문해 현장 영업 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수조사 결과는 2021년 ‘인천 책지도’로 제작돼 지역서점 홍보와 향후 지역서점 활성화 사업 및 도서관 도서구매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또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 그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공공 도서관 장서 구입 시 지역서점 우선구매 정책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서점의 특색과 개성을 살린 ‘북큐레이션 사업’ 등 공공도서관과의 연계 협력사업과 배다리 책방 상주작가 협업 지원 사업, 지역서점탐방프로그램 등을 신설해 등 다양한 독서 문화 진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지역서점은 시 조례에 따라 인천시에 주소와 방문매장을 두고 소상공인이 경영하는 서점으로 95개(2020년 기준)의 지역서점이 있다.

박찬훈 인천시 문화관광국장은 “앞으로도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