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 이너플로라 광고 캡쳐
배우 서예지가 이른바 ‘김정현 조종설’ 이후 학교 폭력·스태프 갑질·거짓 인터뷰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광고계가 ‘서예지 손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유한건강생활의 헬스&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뉴오리진은 지난해 전속 모델로 발탁한 서예지의 ‘이너플로라’ 광고를 모두 삭제했다. 해당 홈페이지와 쇼핑몰, SNS 등에서 서예지의 홍보 사진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서예지를 모델로 기용한 마스크 브랜드 아에르, LBB CELL BEAUTY 등도 유튜브 광고 영상을 삭제 또는 비공개 처리했다.
서예지는 과거 연인 관계였던 김정현이 드라마 ‘시간’을 촬영할 당시 상대 여배우와의 스킨십을 허용하지 않는 등 대본을 수정하게 했다는 ‘김정현 조종설’에 휩싸인 바 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학교 폭력과 학력 부풀리기 의혹 등이 제기됐다. 더 나아가 한 스태프가 서예지에게 각종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한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서예지 소속사는 ‘김정현 조종설’과 관련해 "드라마의 주연 배우가 누군가의 말에 따라 본인의 자유 의지없이 그대로 행동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지만, 연예 전문 매체 디스패치 등을 통해 두 사람 간 과거 대화가 공개되면서 여론은 악화된 상황이다.
또 학폭 가해 의혹은 부인하면서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 다녔다는 것에 대해서는 입학 허가만 받고 재학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과거 JTBC 예능 '아는 형님'에 출연해 스페인에서 대학을 다녔다고 말한 사실이 재조명 받으며 비판받고 있다. 그는 이번 논란을 의식한 듯 영화 '내일의 기억' 언론시사회에도 불참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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