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식 전남 담양군수가 15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군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담양군은 이날부터 오는 5월 2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사진=담양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담양=황태종 기자】전남 담양군은 15일 이틀 사이 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오는 5월 2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담양군에 따르면 지난 1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담양 11번(전남 982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접촉자를 검사한 결과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5명은 금성면 거주 50대 남성 1명, 담양읍 거주 40대 남성 2명과 40대 여성 2명이다.
담양군 방역당국은 이들이 지난 7일부터 지인들과 사적 모임을 한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아울러 확진자 주변과 방문시설에 대한 소독을 완료하고, 파악된 접촉자에 대해 검체를 채취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오전에 긴급회의를 열어 오는 5월 2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했다"면서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실이 확인된 지역주민들은 발빠르게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 지역사회 추가 감염을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심증상이나 검사를 희망하는 군민은 오늘과 내일 담양읍 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무료 검사를 받아달라"며 "수도권 등 타지역 방문을 삼가고 언제 어디서는 강화된 생활 속 기본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담양에서는 지난 1월 30일 담양 10번 확진자 이후 그동안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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