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화상회의로 MOU 협약식이 진행되는 모습. 화면 중앙이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이진우 교수
[파이낸셜뉴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와 미국 매사추세츠 의과대학이 근골격계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
1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와 미국 매사추세츠 의과대학 호라이 유전자 치료센터는 골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의 유전자 치료제 및 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 8일 코로나 19 영향으로 원격 화상회의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진우 정형외과 주임교수, 구아핑 가오 매사추세츠 주립대학교(UMASS) 의대 석좌교수, 심재혁 매사추세츠 의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호라이 유전자 치료센터는 구아핑 가오 교수가 센터장을 맡고 있다. 구아핑 가오 센터장은 최근 코로나 19 백신 개발 분야에서 주목받는 유전자 치료 전달체 AAV(adeno-associated virus, 아데노-연관 바이러스)의 권위자다.
또한, 호라이 유전자 치료센터는 난치성 질환 유전자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와 호라이 유전자 치료센터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 교원, 교수 간 교류 △공동 연구 및 협력 △학술자료 및 정보 교환 △공통 관심사 관련 활동 및 프로그램 시행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진우 교수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골관절염, 골다공증, 골종양, 유전성 골질환 등 근골격계 질환의 유전자 치료제 및 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제적인 협력을 도모하고 실질적인 교수진과 직원, 학생들 간에 상호 유익한 학술 및 과학교류를 촉진할 예정이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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