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건설근로자공제회가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와 스틱인베스트먼트를 올해 국내 사모투자 위탁운용사로 선정, 각각 200억원 규모 출자를 약정했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건설근로자공제회는 국내 사모펀드(PEF) 위탁운용사를 제안받은 결과 사모펀드 운용사 11개사, 벤처캐피탈(VC) 5개사가 지원했다.
숏리스트는 사모펀드 운용사 4개사, 벤처캐피탈 4개사로 압축됐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스틱인베스트먼트에 각각 200억원 규모로 출자를 약정한다. VC 부문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캐피탈이 선정돼 각각 100억원 규모로 출자할 예정이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2017년부터 매년 PEF와 VC 등에 블라인드 펀드 출자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출자사업을 한해 쉬었다. PEF 분야의 경우 2017년엔 SG프라이빗에쿼티와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가, 2018년엔 유니슨캐피탈과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선정됐다. 마지막 블라인드펀드 출자였던 2019년엔 대신증권PE-SKS PE와 스톤브릿지캐피탈이 위탁사로 선정됐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건설근로자들의 노후생활 안정을 위해 설립됐다. 2021년 3말 기준 운용자산 규모는 4조186억원에 달한다. 이들 자산 중 대체투자 분야의 운용규모는 약 1조4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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