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원내대표 경선 열릴 듯
주호영, 당권도전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분리선출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과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의원들은 16일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당과의 합당에 찬성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는 이른 시일 내 선출하고,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 형식도 배제해 분리선출하기로 했다.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모았다. 반대는 없었다"고 말했다.
당원들의 의견 수렴도 나서는 가운데, 전당대회를 전후한 통합 방식은 추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주 권한대행은 차기 당대표 경선에 나서기 위해 조기 퇴진 한다.
주 권한대행은 "임시체제가 오래가는 것은 맞지 않아 조속히 원내대표를 뽑고 새 원내대표가 전당대회를 해서 대선을 준비하도록 시간을 벌기로 했다"며 "오늘부로 후임을 뽑는 일정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 조기퇴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르면 오는 22일께 차기 원내대표 경선 공고가 나간 뒤 26일에 경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주 권한대행은 "원내대표 직책을 가지고 있는 동안에는 원내대표 직책에만 최선을 다해 수행할것"이라고 말했다.
새 원내대표 경선에서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분리 선출하는 것에 대해선 "의원의 약 76%가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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