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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종인, 지장·용장·덕장 아닌 복장…운 좋게 이겨"

"4·7 재보선은 정부를 향한 분노 투표" "국민의힘, 반사이익만 노릴 수 없다"

홍준표 "김종인, 지장·용장·덕장 아닌 복장…운 좋게 이겨"
[부산=뉴시스]최동준 기자 =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국민의당을 떠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지장,용장,덕장도 아닌 복장(福將)"이라고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말했다. 사진은 지난 2일 박형준 당시 부산시장 후보, 김은혜 의원 등과 사진 촬영 중인 홍 의원의 모습. 2021.04.16.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국민의당을 떠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지장,용장,덕장도 아닌 복장(福將)"이라고 16일 평가했다. 국민의힘의 4.7 보궐선거 승리는 운의 산물일 뿐이지 김 전 비대위원장이 리더십을 발휘한 결과가 아니라는 취지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지난 1년 동안 김종인 비대위 체제는 국민들의 신망을 받지 못한 체제였다. (4·7 재보궐 선거는)운 좋게 이긴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한 매체의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유권자 중) 야당의 정책보고 찍었다 3%, 야당의 인물보고 찍었다 3%, 야당의 활동을 보고 찍었다 1%"라며 "야당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도는 도합 7%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보궐선거의 압승 원인은 여당과 청와대의 부동산 정책 잘못이 43%, 그 외 대부분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폭정"이었다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81%가 여당이 못해서 이겼다고 했다"고 부연했다.

홍 의원은 "대선 때는 또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국민의 분노 투표였다"며 "(국민의힘이) 가마니 전략으로 반사적 이익만 노리는 것을 우리 국민은 더이상 용납치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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