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고흥·장흥·강진군 "어민들 생존권 위협...끝까지 대응할 것"
전남 보성군, 고흥군, 장흥군, 강진군 등 4개 군으로 이뤄진 득량만강진만권 행정협의회(회장 김철우 보성군수)는 19일 성명을 통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강력 규탄하고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사진=보성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전남 보성군, 고흥군, 장흥군, 강진군 등 4개 군으로 이뤄진 득량만강진만권 행정협의회(회장 김철우 보성군수)는 19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강력 규탄했다.
또 "인류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바다를 오염시켜 생태계를 파괴하는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김철우 회장은 "방사능 오염수가 방류되면 득량만, 강진만의 바다와 갯벌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온 어업인과 4개 군의 모든 주민들은 생존권에 심각한 위협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일본 정부는 일방적이고 무책임한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득량만강진만권 행정협의회는 지역구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과 공동 대응할 예정이며, 규탄 성명서를 일본대사관에 발송하고 해양수산부 등 우리 정부에도 성명서 촉구사항들이 관철될 수 있도록 끝까지 나설 계획이다.
한편 득량만강진만권 행정협의회는 득량만과 강진만에 연접해 오랫동안 역사·문화의 뿌리를 같이 해 온 보성군, 고흥군, 장흥군, 강진군 등 4개 군의 상생발전과 연계협력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구성된 자치단체간 행정협의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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