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폭언・폭행 신속 대처…26개 읍·면·동 맞춤형복지팀에 56대 지원
제주시청 청사 /사진=fnDB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시는 통합사례관리업무를 맡고 있는 26개 읍·면·동 맞춤형복지팀에 '복지업무 전용 공용 휴대전화'를 지급한다.
이는 복지 대상자와 접점에 있는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들의 안전한 근무환경과 보호 대책 마련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시는 복지 현장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성추행과 폭언・폭행 등에 신속히 대처하고 즉각적인 신고체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복지업무 전용 휴대전화 56대를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존에는 복지 담당자의 전화번호가 무방비로 노출돼 근무시간 외 야간·주간·휴일 등 수시로 걸려오는 민원전화로 사생활 침해와 함께 스트레스가 심각했다.
늘어나는 업무 부담에 수난까지 당하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복지혜택으로 도움을 주는 사회복지사들이 언젠가부터 또 다른 복지 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읍면동 맞춤형복지팀과 주민복지과 희망복지지원팀의 통합사례관리업무는 알콜 의존·자살·정신 문제 등에 주민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립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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