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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 동생 故이현배 측"서울에 빈소, 발인은 22일"

17일 제주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이하늘 동생 故이현배 측"서울에 빈소, 발인은 22일"
[서울=뉴시스] 술잔 기울이는 고(故) 이현배 (사진 출처=최자 인스타그램) 2021.04.18..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그룹 '45RPM'의 멤버이자 그룹 DJ DOC 이하늘의 친동생인 이현배(1973~2021)의 빈소가 서울에 마련된다. 그는 지난 17일 제주도 서귀포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45RPM 멤버 박재진은 지난 19일 소셜미디어에 "장례식은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내일부터 치러진다"고 알렸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에 차려진다. 20일부터 조문이 가능하며, 발인은 22일 엄수될 예정이다. 장지는 한남공원이다.\

앞서 유족의 뜻에 따라 이현배의 부검이 이뤄졌다. 강현욱(법의학 전공) 제주대학교 의과전문대학원 교수는 "
"교통사고에 따른 후유사망 가능성은 없어 보이며, 심장에 이상이 발견됐지만, 이를 직접적인 사인으로 단정 지을 순 없다. 치명적인 외상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또 "정확한 사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하는 약독물 검사 등이 나와봐야 알 수 있다"고 부연했다. 검사 결과가 나오는 데는 2주가량 소요된다.

이현배의 사망 후 'DJ DOC' 멤버 이하늘과 김창열의 갈등이 폭발했다. 이하늘은 SNS를 통해 "너 때문이야. (김창렬을 향해) 내동생이 죽었다. 이 새끼야"라며 분노를 터뜨렸다. 그는 "현배가 객사한 건 김창열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하늘에 따르면 DJ DOC 멤버들이 함께 제주도에 땅을 매입했고, 김창렬이 게스트하우스 사업을 하자고 제안을 해 정재용의 지분을 승계받은 이현배가 재산을 처분하고 제주도에 내려가 직접 시공을 총괄했다. 하지만 김창렬이 중간에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든다'며 투자를 번복했고 이현배가 김창렬의 몫까지 떠안게 되면서 현지에서 생활고를 켞었다는 것이다. 이에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다 교통사고가 났지만 MRI검사도 받지 못했는데,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며 울분을 토했다.


이하늘은 "팀을 유지하기 위해 20년을 참고 살았다"며 음악 활동 당시 김창렬의 불성실했던 태도 등도 토로하며 감정의 골이 깊음을 드러냈다.

논란이 커지자 김창열은 19일 "(DJ DOC 멤버들과) 서로 의지하고 함께하며 성장했고, 이 과정에서 함께 비지니스를 진행하기도 했었고 좋지 않았던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갑작스러운 비보에 혼란스럽고 애통한 시기인 만큼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