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오는 27일부터 날씨·강수량 등 기상예보를 1시간마다 제공한다. 기상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오는 27일부터 날씨·강수량 등 기상예보를 1시간마다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3시간 단위로 제공된다.
22일 기상청은 3일 후까지 날씨를 예측하는 단기예보 시간을 3시간 단위에서 1시간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현재 단기예보는 9시, 12시와 같이 3시간 단위로 제공된다.
정관영 기상청 예보국장은 "기상청은 예보 생산시스템 개편, 예보관 역량 강화, 한국형 수치예보모델 개발·운영 등의 노력으로 이번에 한층 상세한 예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민들은 오는 27일부터 1시간 단위로 매시간 날씨를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강수량 예보도 1시간 단위로 확인할 수 있다. 언제 비가 시작하고 얼마나 많이 오는지 1시간 단위의 정량적인 값으로 제공된다.
현재는 1~2시간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해도 3시간 동안 비, 6시간 동안 강수량으로 예보됐다.
강수량이 1시간 단위로 제공되면 출퇴근 등 특정 시간에 비가 오는지를 쉽게 알 수 있다.
농사 등 야외작업 준비에도 누적강수량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호우피해와 연관성이 높은 강수강도(시간당 강수량)를 시간대별로 확인할 수 있어 사전 대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매우 강한 비(시간당 30mm 이상)는 위험도를 전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에서 △30mm이상 50mm미만 △50mm이상의 두 가지 범주로 제공된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국민의 날씨예보 활용도를 높이고 위험기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예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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