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철길너머 희망으로(路)' 조성사업 사업구역 지정 및 실시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
지난 23일 충남 서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철길너머 희망으로(路)' 조성사업 지역개발사업구역 지정 및 실시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에서 노박래 군수(맨왼쪽)와 군의원, 주민, 전문가 등이 주관사로 부터 개발방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서천=김원준 기자] 충남 서천군 서천화력폐철도 터에 조성중인 문화공원에 가족 산책로와 자전거길, 생태놀이터 등이 추가 조성된다.
서천군이 지난 2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노박래 군수와 군의원, 관계 부서장, 지역 주민, 전문가 등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철길너머 희망으로(路)' 문화공원 조성사업 지역개발사업구역 지정 및 실시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천화력선 폐선으로 발생한 서면 도둔리 구간 폐철도 부지를 활용해 산책로와 자전거길 등을 포함하는 공원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서천군은 앞서 서천화력 폐철도부지개발구역 1단계 사업으로 옛 춘장대역사 자리에 춘장대역 커뮤니티 센터와 마을광장, 주차장, 편의시설 공사를 마치고 현재 운영 중이다.
이번 용역을 토대로 추진 예정인 2단계 사업에는 국비 20억원을 포함한 총 3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가족 산책로 및 자전거길, 생태놀이터 등이 조성된다. 2단계사업은 인근 5개 마을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등과 연계해 사업 효과를 증폭시킨다는 계획이다.
서천군은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내용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과 전문가, 관계 부서 등의 의견을 수렴해 관련 인허가를 올해 8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올해 10월 중 착공에 들어가 내년에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서천화력철도는 지난 35년간 경제, 환경, 지역 공동체 등 많은 부분에서 지역의 단절을 유발했고 이로 인해 지역 개발에 한계를 가져왔다”면서 “이 일대의 정주여건 개선과 관광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주민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소득 창출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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