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상생상회를 통해 농·특산물 온라인 오픈마켓, 실시간 방송 판매 등 판로지원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상생상회는 서울시가 지역 중·소농을 돕고 판로를 지원하기 위한 거점 도농 교류공간으로 지난 2018년 11월 개관했다. 지역과 서울의 상생을 목표로 생산자에게는 낮은 수수료를 적용하고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판로지원은 청년농부의 우수 농특산물과 제철 농특산물 두 가지 테마로 구성해 지역 청년농부의 농특산물 판매를 돕는 판로 지원 프로젝트다.
먼저 온라인몰 11가에서는 지역 청년농부의 제철 농특산물 판로지원을 위해 다음달 2일까지 '청년, 그리고 봄' 기획전을 연다. 청년농부가 농사짓고 유통하는 94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또 지역 농가의 생산자와 소비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라이브방송'도 진행한다. 방송은 다음달 11일로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부여군 굿뜨레 수박(5~7㎏)을 1만6000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다음달 말에는 현대홈쇼핑에서 참외 등 제철 농산물 실시간 방송판매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상생상회를 중심으로 11번가, 네이버 등과 협력해 지역 우수 농·특산물 온라인 판로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11번가 내 '상생상회' 전문관을 통해 총 16회의 기획전을 열어 총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네이버 라이브 방송은 현재까지 총 20회를 진행했다.
김인숙 서울시 지역상생경제과장은 "코로나19 여파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돕고, 미래농업의 주역인 청년농부 지원을 위한 다양한 기획전을 확대할 것"이라며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창구를 통해 우리 농특산물 판매를 활성화해 농가와 소비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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