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JLL(존스랑라살) 코리아는 서울 A급 오피스의 1·4분기 공실률이 약 14.9%라고 26일 밝혔다. 전 분기 대비 54bps 상승한 수준이다. 강남권(GBD)역의 센터필드, 한국타이어빌딩이 신규로 공급되면서 공실률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강남 A급 오피스의 공실률은 12.8%로 지난 분기 대비 약 2배 가량 상승했다. 도심(CBD)의 공실률은 약 12.8%로 지난 분기 대비 31bps 감소했다.
올해 도심에는 케이스퀘어시티가 리모델링 후 2·4분기 공급된다. 아이콘청계도 3·4분기 공급 될 예정이다.
다만 서울 A급 오피스에 대한 순흡수면적(신규 임차 면적-신규 공실 면적)은 3만3468평으로 2019년 4·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심 2402평, 강남 291평, 여의도 3만776평으로 세 권역 모두 순흡수면적이 플러스 값을 기록했다.
특히 여의도의 순흡수면적은 분기별 역대 최고치다. 이에 공실률은 지난 분기 약 26.9%에서 20.9%로 감소했다.
여의도 포스트타워의 공실이 이번 분기 약 80% 이상 해소되면서다.
심혜원 JLL 리서치 팀장은, “강남 권역은 강한 임차 수요를 자랑하고 있는 만큼 추가 임대료 상승이 예측된다. 금번 분기 신규 공급된 센터필드가 시장 평균보다 임대료를 높게 제시해 권역 임대료 상승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여의도는 지난해 하반기 파크원과 포스트타워 등의 신규 공급으로 높아진 공실률을 안정시키기 위해 임대인들이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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