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6일, 지정 동물병원에서 5000원에 접종 가능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반려동물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수요가 날로 증가함에 따라 주요 인수 공통 전염병인 광견병을 예방하기 위해 상반기 광견병 예방접종을 오는 5월 3~16일 지정 동물 병원 91곳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접종 대상은 광주시에서 기르고 있는 동물등록제에 등록된 반려견이며, 접종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반려견과 함께 집에서 가까운 지정 동물 병원을 방문하면 된다.
비용은 평소 2만원 내외지만 이 기간에는 5000원의 접종 시술비만 부담하면 된다.
시는 매년 봄, 가을 두 차례에 걸쳐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예방접종을 위해 4100두 분량의 광견병 예방백신을 지정 동물 병원에 공급했고, 지정 동물 병원 현황은 시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120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광견병은 사람과 개를 포함한 모든 온혈동물에게 전염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전염된 개나 고양이가 사람을 물었을 때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국내에서는 경기, 강원지역 등 휴전선 인접지역 야생동물에게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철저한 예방대책이 필요한 실정으로 반려견은 광견병 예방을 위해 1년에 한 번씩 접종을 받아야 한다.
아울러 반려를 목적으로 기르는 2개월 이상의 개는 동물보호법령에 따른 의무등록 대상이다.
동물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최고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됨에 따라 광주세는 예방접종기간 동안 미등록 반려견 등록을 하고 예방접종할 수 있도록 동물등록제 홍보도 실시할 계획이다.
김현중 시 생명농업과장은 "소중한 반려동물의 건강과 시민 안전을 위해 광견병 예방접종과 동물등록제에 적극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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