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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접촉 감염 지속…부산 24명 신규확진

[파이낸셜뉴스] 부산에서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자를 비롯해 가족, 지인 등과의 일상 접촉에 따른 감염 확산이 끊이지 않고 있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명, 이날 오전 23명 등 총 2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4932명이다.

울산 울주군 사업장 종사자 9명이 부산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전날 2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부산에서 확진된 해당 사업장 관련 확진자는 직원 11명, 접촉자 1명이며 이 중 부산 거주자는 2명으로 파악됐다. 시 방역당국은 나머지 10명은 부산에 연고가 없는 것으로 파악돼 확진자 현황을 울산시에 이관했다.

전날 동선이 공개된 부산진구 소재 대영탕에서 이용자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목욕탕에서는 지금까지 이용자 4명, 이용자의 접촉자 2명 등 총 6명이 확진됐다. 시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라 역학조사를 확대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 가족이나 직장동료, 지인 등의 접촉에 따른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고 경북 경산시 확진자의 접촉자 1명도 확진됐다. 이날 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는 3명이다.

시 방역당국은 지역에 숨어있는 감염자를 선제적으로 찾아내기 위해 현재 부산역과 시청 등대광장에 운영 중인 임시선별검사소 외에 도시철도 동래역 환승센터 옆에 1개소를 추가 개소한다고 밝혔다. 새 임시선별검사소는 오는 5월 23일까지 한 달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지역 백신 예방접종은 1차 13만9420명, 2차 5848명 등 총 14만5268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전날 이상반응 신고는 11건으로 근육통, 발열 등 일반적인 증상으로 보고됐다. 지금까지 이상반응 신고 누계는 1050건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