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의 한 임시 노천 화장터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들의 화장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폭증으로 의료장비 부족 사태에 직면하게 되면서 외교부가 교민들의 안전을 위해 산소발생기를 현지로 조달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27일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한인회 등과 협의해서 한국으로부터 긴급 조달하는 방안을 현재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산소발생기를 ‘외교행낭’을 통해 보내는 방식, 현지 구매를 돕는 방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영사조력을 한다는 계획이다.
외교행낭이란 외교상 서류나 공공의 사용을 위한 물품 등을 수송하는 데 사용하는 가방을 일컫는다.
인도의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약 32만명이란 높은 숫자를 기록했다. 코로나19에 확진된 우리 교민들의 수는 약 1만 명 수준으로 추산되고 있다. 전날 기준 우리 교민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14명으로 아직 37명은 치료 중에 있다.
인도 내 의료시스템은 심각한 상황이다 실제로 50대 한 교민은 산소호흡기를 갖춘 중환자실(ICU)를 구하지 못해 병상이 악화돼 사망했다.
현지 대사관과 한인회는 산소호흡기를 구하기 위해 여러 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최 대변인은 “최근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인도에 대해서 방역, 보건물품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며 “우선적으로 인도 측과 산소발생기, 진단키트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구체 물품 지원과 관련해 즉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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