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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후폭풍에 與 "가상자산, 새 형태 경제활동..도박과 달라"

은성수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경고 이후
후폭풍에 與 황급히 진화
홍익표 정책위의장 "지원할 건 지원"

은성수 후폭풍에 與 "가상자산, 새 형태 경제활동..도박과 달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지난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백신 점검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손실 보호 거부 발언 이후 후폭풍이 거세지자, 집권여당도 급히 진화에 나섰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7일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가상자산에 투자한 것이 도박을 하는 것하고는 다른 것"이라며 "도박은 불법행위고 가상자산에 투자 하는 것은 일종의 새로운 형태의 경제활동으로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정책위의장은 "필요하면 자본시장법을 개정을 하든가 또는 관련법을 개정을 해서 정상적인 투자자들은 보호해야 한다"며 "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 우리가 조금 더 면밀히 지원할 건 지원하고 감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상자산 총 규모가 20조 원이 넘고, 참여하는 인원만 400만명 가까이 된다는 것을 강조한 홍 정책위의장은 "그냥 방치할 수 없다는 게 저희 판단"이라며 일정정도 개입 의사는 밝혔다.

홍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도 "민주당은 가산자산의 시장 상황과 국제사회 대응 등을 살피면서 이해 당사자들과 소통해 문제 해법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난 "새로운 투자수단으로서 가상자산이 활용되면서 가상자산 시장 참여자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가상자산 투자가 활발히 이뤄진 사회구조적 문제 살펴 자산불평등과 미래 불확실성 등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위협요소를 발견하는데도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