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사저로 사용될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의 사저 부지로 2630.5㎡(약 795평), 건물로 795.6㎡(약 240평)를 매입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전경. 2020.06.05. alk9935@newsis.com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 사저가 들어설 예정인 경남 양산 하북면 일대의 주민들이 지난 21일 지역 곳곳에 사저 건립 반대를 요구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 뉴스1 김명규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지낼 경남 양산의 사저 건립 공사가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일시 중단됐다.
28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달 초 착공에 들어간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소재의 문 대통령 사저 공사는 지난 23일부로 중단된 상태다.
인근 하북면 주민들이 사저 건립 반대 현수막을 내걸며 사저 공사에 반대하자, 공사로 인한 소음이나 분진 등 주민 불편 발생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해 잠시 중단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건축 관련한 규정에 맞게 준수하고 있다"며 "인근 주민들이 먼지 발생이나 이런 부분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그런 부분을 철저하게 하기 위해서 준비하는 과정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사저 변경 가능성에 대해선 "현재로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부인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취임 전 거주하던 경남 양산 매곡동 사저가 경호상 부적절하다는 평가에 따라 양산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소재 2630.5㎡ 규모의 대지를 매입했다. 이후 청와대 경호처가 지난 9일 착공 설명회를 열고 경호동 공사에 착수했다.
청와대는 올해 안에 사저를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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