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대엽 대법관 후보자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4.2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여야가 28일 천대엽 대법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국회 대법관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천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여야 합의를 거쳐 심사보고서 채택 건을 의결했다.
국무총리와 대법관 후보자는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 표결을 거쳐 인준을 받아야 한다. 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29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천 후보자는 마무리 발언에서 "사법부와 대법원에 거는 국민의 기대가 얼마나 큰지 절실히 알게 됐다"며 "국민의 기대를 늘 마음에 새겨 막중한 책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법관 자리가 얼마나 무거운지 알게 됐다"며 "지나온 제 삶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됐다"고 했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천 후보자는 지방세 체납 4건, 버스전용차로 위반, 주정차 위반, 과태료 체납 등으로 10차례 차량이 압류당한 사실이 확인돼 도마에 오른 바 있다. 이후 '해당 사항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서면 답변을 내며 허위 답변 논란을 빚었지만 "그런 부분이 있다는 것을 조금 전 말씀을 듣고 알았다.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