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국회. 뉴스1
국회는 29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공석이 된 법제사법위원장을 새로 선출한다. 전임 법사위원장이었던 윤호중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된 데 따른 것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3선의 정청래·박광온·박완주 민주당 의원이 차기 법사위원장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당초 민주당 내 선수와 나이를 고려해 정 의원이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돼왔으나, 강성 친문으로 분류되는 정 의원이 법사위원장을 맡게 될 경우 향후 국회 운영 과정에서 야당과의 협치 측면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당 안팎의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박광온 의원이 차기 법사위원장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그는 지난해 8월 민주당 사무총장에 선임돼 약 2개월 만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에서 물러났다.
오는 5·2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차기 지도부가 선출되면 사무총장 임기도 자동 종료돼 당직과 상임위원장을 겸직할 수 없다는 관례에 자유롭게 된다.
이번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윤 원내대표와 겨뤘던 박완주 의원도 후보군 중 한 명이다. 20대 국회에서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야당 의원들과도 두루 친분을 쌓아왔고 대야 협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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