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AFP뉴스1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개인변호사였던 루디 줄리아니 전 뉴역시장이 미 연방수사관들의 집중 조사를 받고 있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팀은 줄리아니 전 시장의 뉴욕 맨해튼 자택과 사무실을 이날 급습, 컴퓨터와 휴대전화기들을 압수 수색했다. 이는 최근 미 법무부가 트럼프 전대통령의 개인변호사에 대한 사업상의 거래 내역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중에 일어났다.
이번에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 수색으로 줄리아니는 연방검찰에 기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외신은 전했다. 법무부 최고위층의 승인 없이는 불가능한 수색영장 발급이라는 것이다. 또 줄리아니와 우크라이나와의 거래에 관한 것이 이번 수사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줄리아니는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서 수사진이 "부패한 2중 잣대를 가지고 " 자신이 민주당원들을 공격했던 것에 대한 보복을 하고 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법률적으로 대리한 모든 사람들을 공격하고 있다고 맹렬히 비난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구호를 내건 대형 집회 재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CNN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MAGA 집회를 다시 시작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좌진은 아직 실행 계획을 짜고 있지만 이르면 5월 집회를 재개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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