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28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통합'을 강조한 취임식 복장과 비슷한 드레스를 입고 나타났다. 오른쪽은 취임식 당시 입었던 드레스. AP
[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28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통합'을 강조한 취임식 복장과 비슷한 드레스를 입고 나타났다.
미 정치 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질 바이든 여사는 이날 워싱턴 의사당에서 열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양원 합동 연설에 지난 1월20일 취임식 연설 당시 입었던 드레스와 매우 흡사한 검정 드레스를 입은 채 모습을 드러냈다.
질 바이든 여사가 이날 입은 검정 드레스에는 미국 전역의 모든 주를 대표하는 꽃이 수놓아져 있다.
드레스를 제작한 가브리엘라 허스트 디자이너는 "이 옷은 통합의 메시지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허스트는 "델라웨어주를 상징하는 꽃은 영부인의 심장부에 위치하고 있는데, 거기서부터 다른 모든 꽃들이 가지를 친다"고 설명했다.
더힐은 질 바이든 여사가 드레스를 통해 '의회 통합' 메시지를 강조했다고 풀이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예년에 비해 대폭 축소돼 열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총 65분간 연설했으며 "미국은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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