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74세 어르신 등 2.6만 명 접종…내달 4일부터 사전예약 접수
세종시청사 전경
[파이낸셜뉴스 세종=김원준 기자] 세종시는 다음달부터 65~74세 어르신,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유치원·어린이집, 초등학교(1∼2학년) 교사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2월 26일부터 코로나19예방접종을 시작했으며, 분기별 접종대상을 선정해 순차적으로 접종을 진행 중이다.
특히 2분기 첫 달인 이달에는 75세 이상 어르신,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종사자를 포함해 특수교육종사자 및 유초중등보건교사, 보건의료인과 사회필수 인력 등을 대상으로 접종이 이뤄졌다.
29일 기준 접종을 마친 대상자는 전체 2만5205명중 1만 4945명으로 59.2%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다음달 접종을 시작하는 65~74세 어르신,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등은 2분기 중 마지막 대상자들로 2만6000여 명으로 예상된다.
이들에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이용해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며 구체적인 대상자 및 접종일정은 백신 공급일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세종시는 다음달 중 백신 접종을 위해 현재 지역 99곳의 위탁의료기관과 계약을 마친 상태이며, 백신전용냉장고, 디지털 온도계 등 제반사항 마련과 의료기관 현장 점검 등 접종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사전예약을 거쳐야 한다. 사전예약은 다음달 4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사전예약시스템 홈페이지, 질병관리청콜센터, 보건복지부 상담센터, 세종시 코로나19 예방접종콜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세종시 관계자는 “정부가 5월 5일부터 백신접종 완료자는 확진자 접촉·입국 때 자가 격리 면제 방침을 발표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순서가 오면 빠짐없이 접종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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