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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논란 박나래..결국 경찰이 수사 착수

성희롱 논란 박나래..결국 경찰이 수사 착수
방송인 박나래.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유튜브 방송에서 성희롱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인 개그우먼 박나래가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4월 30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박씨를 상대로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공연음란 혐의 등으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에 대해 국민신문고 민원이 들어와 수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지난달 23일 유튜브 예능 방송 ‘헤이나래’에서 인형의 옷을 갈아입히다 사타구니 쪽으로 인형의 팔을 밀어넣는 등의 행동을 보여 성희롱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이 거세지자 ‘헤이나래’ 측은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공식 사과문 올렸다.
하지만 여론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결국 방송 2회 만에 문을 닫게 됐다.

일부 시청자들는 이를 두고 국민신문고 등에 “보는 이에게 수치감, 혐오감을 줬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경찰 관계자는 “문제가 된 영상이 지워져 영상을 찾고 있는 단계”라며 “민원 내용을 토대로 구체적인 혐의 여부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