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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美 대북정책 재검토...북미협상 재개 공조"

[파이낸셜뉴스] 외교부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대북정책 재검토를 완료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 "한미양국은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과정에서 최근 수일을 포함해서 초기단계부터 각급에서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의해왔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1일 "정부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책을 위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탑승한 기자들에게 대북정책 재검토를 마무리했다고 밝힌바 있다.
이에 따라 한미 양국은 5월중 예정된 주요 회담 등을 계기로 비핵화 협상 재개를 위한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미양국은 동맹이슈와 관련해 관련정보를 공유하면서 긴밀히 협의하고 있으며 이번 대북정책 검토결과에 대해서도 미국 측으로부터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면서 "구체적인 대북정책과 관련해서 미국 측이 적절히 설명해나갈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는 이번 5월에 예정된 한미정상회담과 외교장관회담 등 계기에 대북정책추진방향 등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며 "조기에 북미협상이 재개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해서 공조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