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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이마트·롯데마트·본아이에프, 아동급식카드 가맹 협력

복지부-이마트·롯데마트·본아이에프, 아동급식카드 가맹 협력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2019.09.05 ppkjm@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보건복지부가 아동급식카드 이용 가맹점을 확대하기 위해 이마트, 롯데마트, 본아이에프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복지부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아동권리보장원에서 이들 3사와 아동급식카드 가맹점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취약계층 아동이 다양한 음식점에서 질 좋은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아동급식카드 이용 가맹점 확대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아동급식카드는 결식 우려가 있는 수급자·차상위·한부모가정 등의 아동에게 지급되는 복지카드로, 작년에 31만명이 지원대상이었다.

지방자치단체는 일반 음식점이나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급식카드를 발급하고 있지만, 실제 이 카드를 쓸 수 있는 가맹점이 부족해 아동들이 편의점에서 주로 끼니를 해결하는 등 영양불균형과 접근성 등의 문제가 제기돼 왔다.

복지부는 "가맹점 확대를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하는 착한가격업소와 한국외식업중앙회 회원업소의 참여도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방자치단체에 한끼당 지원 단가를 6천원 이상으로 정하도록 권고하는 동시에 급식카드 사용에 따른 '낙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카드 디자인을 일반카드 디자인으로 변경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