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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21명 신규확진…최근 1주 감염재생산지수 0.57

[파이낸셜뉴스] 4일 부산에서는 전날 오후 1명, 이날 오전 20명 등 총 2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5158명이다.

전날 확진자가 나온 동구청에서 접촉자 121명의 대한 조사 결과 동료 직원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방역당국은 지난 4월 26일에서 30일 사이 동구청 1층 민원창구와 복지부서를 방문했다면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강서구 실내체육시설 겸 목욕탕에서도 이용자 가족 1명이 격리 상태에서 확진됐다. 이 곳에서는 지금까지 이용자 7명, 접촉자 12명 등 총 1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가 발생한 서구와 금정구 초등학교에서는 접촉자 조사 결과 이날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번 주 총 확진자는 199명, 일평균 28.4명으로 지난 주 35명과 비교해 감소했다. 최근 1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0.57로 지난 주 0.89 대비 줄어든 모습이다. 감염경로 조사 중인 불명사례는 3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18.6%를 차지했다.

한편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해 부산지역에서는 지금까지 33명이 변이 바이러스 사례로 분류됐는데 남아공 변이주 검출 사례가 10명, 영국 변이주 검출이 10명, 변이 바이러스가 직접 검출되지는 않았으나 선행 확진자의 변이주 검출에 따라 영국 변이주로 간주된 사례 10명, 그 외 변이주 관련이 3명이다. 감염 경로별로는 33명 중 검역단계 확진자 9명, 해외입국자 8명, 지역사회 감염자 16명이다.

검역단계 확진자는 모두 수도권에서 격리 치료가 진행되었으나 부산이 연고지인 환자이므로 부산시의 변이 바이러스 사례로 분류됐다는 게 시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지역사회 감염자는 대부분 타 시도 확진자의 접촉자인 변이주 간주 환자이며 대표적인 예가 북구 장례식장에서 경기도 확진자와 접촉하여 감염된 사례다. 현재 환자 대부분이 퇴원한 상태로 입원 치료 중인 변이주 관련 환자는 2명이다.

이소라 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변이주 위험국가 입국자가 확진되면 1인실 격리 치료를 실시하며 영국 변이주를 제외한 변이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되는 경우 PCR 검사를 24시간 간격으로 시행해 2회 연속 음성일 경우 격리해제 가능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 “또 변이주가 의심되거나 확인된 확진자의 접촉자 전수에 대해서도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 해제전 검사를 실시해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