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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민간·공공기관들의 협업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해 6월 개설된 온라인플랫폼 '협업이음터'가 성과를 내고 있다.
5일 행정안전부는 개설 300일을 맞이한 협업이음터에서 민간·공공기관간 협업 성공 사례가 101건 창출됐다고 밝혔다.
협업이음터는 기관들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다른 기관과의 협업이 필요할 때 자원과 뜻을 가진 협업 상대방을 공개적으로 찾을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이다.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 공공부문은 물론, 민간 단체·협회·기업 등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난해 6월 광화문1번가에 개설됐다.
협업이음터에는 4월말 기준 민간·공공기관에서 등록한 800여개의 협업이음 수요가 게재돼 있다. 여기에 469개 기관이 참여 의사를 밝히는 등 기관 간 협의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협업이음터를 통해 협업이 성사된 사례는 △중앙보훈병원이 민간기업에서 기증받은 재고 휠체어를 필요한 개인·기관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휠체어 행복나눔 사업 △고령·장애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이 거주하는 노후 가옥의 시설, 전기 등을 정비하는 국가유공자 어르신 주거환경 개선 사업 △석탄재와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화분·연필 등을 노인·장애인 등이 일하는 사업장에서 생산하고, 이를 민간·공공기관이 사용하는 자원 재활용 협업 플랫폼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박남기 행안부 협업정책과장은 "민간과 공공이 협업한 성사 사례가 전체의 54.5%를 차지한다. 협업이음터가 민간·공공부문의 담을 허물고 민·관 협업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민간·공공기관 간 협업이음이 폭넓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 아울러 다양한 이벤트로 협업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연말에는 협업이음에 적극 참여한 기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협업인재상(행정안전부장관 표창)도 수여한다.
행안부는 이같은 내용을 논의하는 제2회 협업이음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6일 개최한다.
한창섭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민간과 공공기관이 함께 사업을 추진할 기관을 찾아야 할 때, 협업이음터가 믿고 방문할 수 있는 대표적인 협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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