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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주발사체 낙하 중… 아직까지 국내 추락 가능성 없어"

과기정통부, 천문연구원서 우주감시활동

"中 우주발사체 낙하 중… 아직까지 국내 추락 가능성 없어"
[원창(하이난성)=AP/뉴시스] 29일 하이난성 원창기지에서 우주정거장의 핵심 모듈 '톈허(天和)‘를 실은 창정 5B 야오(Y) 로켓이 하늘로 발사되고 있다. 2021.04.29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중국의 우주발사체 '창정-5B'의 잔해물이 지상으로 낙하중이다. 현재까지는 국내 추락위험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중국 우주발사체 잔해물의 추락 위험을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정-5B호는 지난 4월 29일 발사한 중국의 우주 정거장의 모듈을 실었던 발사체의 상단으로 무게 20톤, 길이 31m, 직경 5m다.

지난 5일 오전경 미국연합우주작전본부(CSpOC)가 창정-5B호의 잔해물이 대기권으로 진입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에따라 과기정통부는 우주위험감시기관인 한국천문연구원과 함께 본격적인 우주감시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창정-5B호의 첫 발사 때 발사체 상단의 잔해물이 남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에서 발견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에도 대기권에서 전부 소각되지 못하고 잔해물이 지상에 추락할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천문연구원의 궤도 분석 결과 등에 따르면, 현재 창정-5B호는 한반도에 추락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앞으로 궤도 변화 가능성에 대비해 계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