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김대중이희호기념사업회의 조순열 신임 이사장이 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의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사진=사단법인 김대중이희호기념사업회
[파이낸셜뉴스] 사단법인 김대중이희호기념사업회의 조순열 신임 이사장(49.사법연수원 33기)이 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의 묘역을 참배했다.
조 이사장은 이날 묘역 방명록에 "'행동하는 양심' 김대중 대통령님과 '여성인권·민주주의·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이희호 여사님의 고귀한 뜻을 이어 받아 두분의 기념사업을 펼쳐 나가겠습니다"고 적었다.
조 이사장은 지난달 7일 이사회 개최를 통해 만장일치로 선출된 바 있다. 조 이사장은 현재 법무법인 문무의 대표 변호사이자 서울지방변호사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이날 조 이사장의 첫 공식적인 행보인 셈이다.
조순열 신임 이사장이 현충원에 남긴 방명록.
앞서 조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두 분의 함자를 딴 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게 되어 영광이며, 한반도 평화와 남북 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대중이희호기념사업회는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김 전 대통령과 이 여사의 정신을 시대정신에 맞게 재정립하고 두 분의 유지를 계승·발전시켜 한반도 평화 정착과 통일을 위해 새 출발을 하기로 했다.
조순열 신임 이사장(왼쪽에서 두번째)이 6일 오전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의 묘역 주변을 돌아보고 있다./사진=사단법인 김대중이희호기념사업회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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