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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생활 속 업싸이클링 경험 ‘플렉쓰 제로’ 캠페인 진행

내가 직접 모은 플라스틱이 굿즈로 재탄생

인천시, 생활 속 업싸이클링 경험 ‘플렉쓰 제로’ 캠페인 진행
'플렉쓰 제로' 캠페인을 알리는 포스터.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문화 조성을 위해 폐플라스틱을 모아 업사이클링 굿즈로 제작하는 ‘플렉쓰 제로(PLEX ZERO : Plastic Flex Zero) 캠페인’을 진행한다.

인천시는 플렉쓰 제로 캠페인에 함께 할 참여자를 13일까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플렉쓰 제로(PLEX ZERO)’는 자신의 소비를 과시하는 플렉스(flex) 문화에서 차용, 일상 속에서 지나치게 낭비되는 플라스틱을 줄이자는 의미를 담아 플라스틱과 플렉스의 합성어인 플렉쓰(plex)에 제로(zero)를 붙였다.

참여자들이 수거 가이드에 따라 모은 플라스틱을 기간 내 수거 거점에 전달하면 플라스틱은 인하대학교 자원순환 동아리 ‘지구언박싱’의 지원을 통해 세척 및 분류 과정을 거치게 된다.

모아진 플라스틱은 플라스틱 병의 라벨 및 병목 고리를 제거할 수 있는 자원순환 굿즈 ‘플래닛 스틱’으로 재탄생해 플라스틱을 모아준 참여자에게 되돌아간다.

오는 13일까지 인천시 자원순환 SNS ‘인천e그린’ 페이스북과 ‘버리스타’ 인스타그램에서 신청 받으며 100명의 참여자를 선발한다.

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원의 선순환 과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일상에서 자원순환이 지속 실천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민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하반기에 이번 캠페인의 시즌2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즌2에서는 인천시 내 기업 및 상점들과 협업해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간에 티끌 플라스틱 수거 거점을 다수 마련, 자원순환을 체감할 수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정낙식 시 자원순환과장은 “재활용되지 않고 버려지는 티끌 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하는 경험을 통해 버려지는 작은 플라스틱까지도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