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정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대는 2023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확정·공표 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고교 2학년에게 적용되는 2023학년도 전형 계획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지역인재 전형 확대다.
지역인재 모집인원을 70개 모집단위에서 모두 558명을 선발한다.
지난해와 비교해 39개 모집단위, 293명에서 대폭 증가한 수치다.
또 수험생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시 종합전형(의학계열 제외)과 교과전형에 반영하는 수능최저기준을 이전 3개 영역에서 2개 영역으로 단순화하고 등급 합을 완화한다.
이에 따라 수험생의 부담을 낮추고, 지원 가능한 모집단위 선택 폭도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농어촌 학생의 입학기회도 확대된다. 수시 교과전형(정원 내)에서 60명을 선발하고, 수시 종합전형(정원 외)에서는 121명 등 모두 181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밖에 수시 교과전형에서 출결상황은 반영하지 않고 100% 성적만으로 선발하며, 수시 종합전형에서 면접대상 선발비율을 기존 4배수에서 3배수로 조정한다. 예체능(실기)은 그간 수시와 정시로 나눠 선발하던 것을 수시 교과전형으로 통합한다.
주상현 전북대 입학처장은 “학령인구가 큰 폭으로 줄어들고, 지역 인재 유출이 가속화 되는 상황에 지역인재 입학 기회를 확대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며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인재로 키워낼 수 있도록 국가 거점대학으로서 책무를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