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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28명 신규확진…변이 바이러스 여부에 ‘촉각’

[파이낸셜뉴스] 부산에서 울산 등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가 다수 나오면서 시 방역당국이 변이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7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명, 이날 오전 27명 등 총 2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5237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5명은 울산지역 확진자 가족 및 접촉자로 밝혀졌다. 최근 울산에서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유행하고 있어 시 방역당국은 울산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뒤 확진된 2명을 포함해 관련 확진자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경남 양산시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을 비롯해 미국에서 입국한 1명도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구청에서는 1층 방문 민원인 279명에 대한 조사를 완료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전날 관련 접촉자로 분류된 확진자가 종사하는 동 주민센터 직원 24명에 대한 조사에서도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이 외에 대부분 가족 간 감염 사례였고 감염경로가 확진되지 않은 확진자도 4명 나왔다.

지난 4월 1일 부산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80대가 접종 29일 만인 4월 30일 숨지면서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 환자는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총 4명이다.

부산지역 백신 예방접종은 전날 5487명이 완료해 1차 누계 22만5267명, 2차 누계 2만1386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