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전국이 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에 황사와 미세먼지가 가득하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토요일인 8일은 전국이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쁘겠다. 이날 오전 '매우 나쁨' 수준으로 치솟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8일 기상청은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의 영향으로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이 황사의 영향을 받겠다. 서해5도와 충남서해안, 전북서해안을 중심으로 고농도 황사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지난 7일 경기 중부와 충남 서부, 서해5도, 전북 서부 등에 황사경보를 발령했다. 내륙에 황사경보가 발령된 건 지난 2008년 5월30일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오전 '매우나쁨', 오후엔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경북 북동 산지와 경상권 동해안은 바람이 시속 35~60㎞, 순간풍속 7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강원도 지역은 강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0도 이상 오르겠다. 대구, 강릉 등 강원 동해안과 경북은 25도 이상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안팎을 보이겠다.
강원 영동과 경북 일부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다. 기상청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어 화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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