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이상 해상풍력 운영 기간동안 꾸준히 관련된 인력 필요"
부산 해운대구 청사포 앞바다에 조성 예정인 40M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조감도). 지윈드스카이 제공
[파이낸셜뉴스] 해상풍력 개발 전문업체 지윈드스카이는 청사포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부산 지역주민 자녀 우선 채용 계획을 밝혔다.
해상풍력의 건설, 관리, 운영에 필요한 기술은 진입장벽이 높으며, 20년 이상의 해상풍력 관리 및 운영 기간동안 꾸준히 관련된 인력이 필요해 청사포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 직접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상풍력은 기후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신재생에너지로 평가받을 뿐 아니라 지역 사회에 양질의 일자리도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덴마크의 전문연구기관인 QBIS가 발표한 해상풍력의 사회경제적 영향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해상풍력 1GW 당 14,600 명의 고용을 창출한다.
특히 부산광역시는 세계적 수준의 조선, 해양플랜트 사업체와 전문 종사자들이 위치하고 있어 산업기반 차원에서도 해상풍력 개발, 건설, 운영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는 도시이다. 부산 현지의 기업들이 청사포 해상풍력 발전사업 전 단계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완공 후 운영까지 가능하다.
지윈드스카이 이용우 대표는 "청사포 해상풍력 사업과 관련한 일자리는 지역 주민의 자녀들을 우선 채용할 계획"이라며 "발주법에도 지역 주민을 우선 채용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 최초의 해상풍력 발전사업인 청사포 해상풍력사업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위치한 청사포 해안가에서 1500m 떨어진 거리에서 연간 약 10만MWh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는 40M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는 해운대구의 약 3만5000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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