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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사립유치원에 전용 인터넷망 전격 도입

인터넷 접속환경 개선으로 업무 편의 높여

대구교육청, 사립유치원에 전용 인터넷망 전격 도입
대구교육청이 사립유치원에 전용 인터넷망 '스쿨넷'을 전격 도입한다. 사진은 지난 4월 22일 전체 218개원 사립유치원장을 대상으로 한 정책 공감 회의에서 스쿨넷에 대한 사전 설명회 장면. 사진=대구교육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교육청은 관내 사립유치원의 인터넷 접속환경 개선을 위해 전용 네트워크 망인 '스쿨넷'(대구교육망)을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스쿨넷'은 교육기관(교육청과 학교 및 산하 기관)에서 사용 중인 전용 인터넷 망 서비스다.

이번 사립유치원 스쿨넷 서비스 비용은 대구교육청에서 전액 부담하고, 예산은 연간 약 9억원, 5년간 총 45억여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스쿨넷 도입은 기존의 불편한 접속환경을 개선하고, 앞으로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및 비대면 교육 등 변화하는 교육 인프라 환경에 맞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추진된다.

모든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이;달 중 스쿨넷 설치 동의 여부를 조사한 후 올 하반기 중 현장에 통신망을 설치한 후 2022년 1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대구교육청은 지난 4월 22일 전체 218개원 사립유치원장을 대상으로 한 정책 공감 회의에서 스쿨넷에 대한 사전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불편한 접속환경에도 불구하고 K-에듀파인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사용 중인 사립유치원에 감사하다"면서 "'스쿨넷' 도입을 통해 보다 나은 환경 구축으로 사용자의 편의를 높이고, 나아가 미래 유아교육을 위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사립유치원에 K-에듀파인이 의무 도입됐지만, 네트워크 환경 기반이 미처 구축되지 않은 상황에서 가정용 인터넷을 이용해 eVPN(교육기관 원격시스템)을 통해 교육청망으로 접속했다.

이 과정에서 두 번 로그인을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과 잦은 끊김 현상, 속도가 느려 많이 불편하다는 현장의 불만이 많았지만, 이번 스쿨넷 도입을 통해 원활한 K-에듀파인 업무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