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69·사진)이 자선 행사로 열린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최다 득점을 기록해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고 관영 타스 통신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vn틴 대통령은 러시아 휴양도시 소치에서 열린 이날 아마추어 경기에서 9골을 터뜨려 13-9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에는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러시아의 전설적인 아이스하키 선수 뱌체슬라프 페티소프 등도 푸틴 대통령과 같은 팀으로 참여했으며, 스위스 출신 르네 파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회장이 심판을 봤다.
스키와 스케이트, 유도, 수영 등 운동을 즐기는 푸틴 대통령은 그간 자선 경기에 직접 참여해 여러 우수한 기록을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다만 일부 외신에서는 그가 출전한 경기에선 상대 선수들이 푸틴 대통령에 '감히' 반격을 가하지 못해 이런 기록들이 가능했던 것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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