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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도 '이건희 컬렉션' 감상 가능할까? 특별전 개최 요청

송철호 울산시장, 국립현대미술관 윤범모 관장 면담
내년 울산시립미술관 특별전시회 형식으로 개최 요청
현대미술관 2022년 광주, 대구 등 전국순회전시 예정

울산서도 '이건희 컬렉션' 감상 가능할까? 특별전 개최 요청
울산시립미술관 조감도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시립미술관 개관을 기념하는 특별전시회 형식으로, 내년 국립현대미술관이 추진하는 '이건희 컬렉션' 전국순회전시에 울산을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울산시는 송철호 울산시장이 11일 오후 3시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된 ‘이건희 컬렉션’의 울산 전시를 유치하기 위해 국립현대미술관 윤범모 관장을 만날 예정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번 만남을 통해 ‘이건희 컬렉션’의 순회 전시회를 올해 12월 개관 예정인 울산시립미술관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울산시립미술관 개관에 맞춰 내년 특별개관전을 준비 중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고 이건희 삼성 회장 컬렉션 1488점(1226건)을 기증받았다. 오는 8월부터 전시회를 가진다. 이어 2022년에는 전국 순회전시회를 갖기로 하고 전남도립미술관, 대구시립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등 전시회 장소 3곳을 선정 발표한 바 있다.

서진석 울산시립미술관 추진단장은 “울산시립미술관은 미래형 미술관이라는 정체성에 맞는 개관전시를 이미 준비 중에 있다.
”며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이건희 컬렉션의 전국 순회 전시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울산시립미술관에 유치가 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 중구 북정동에 건립되고 있는 시립미술관은 현재 공정률이 72.5%로 오는 12월 개관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