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최근 이혼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기술 거물이라는 이미지 뒤에 전라 수영장 파티를 즐기는 호색한으로 유명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빌 게이츠 전기작가 제임스 월리스는 언론 인터뷰에서 "빌은 단순히 컴퓨터만 아는 괴짜가 아니었다"며 "뒤에서는 사생활을 즐겼다"고 주장했다.
그는 1997년 쓴 빌의 전기 '오버드라이브'에서 "빌은 시애틀에 있는 스트리퍼 클럽을 자주 찾았고, 스트리퍼를 집으로 데려와 친구들과 함께 실내 수영장에서 전라 파티를 하곤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빌은 1988년 아내가 될 멀린다 프렌치를 만난 뒤에도 이 같은 문란한 사생활을 멈추지 않았다. 언론에 기사화가 되지는 않았지만, 빌의 문란한 성생활은 유명했다"고도 언급했다.
오버드라이브 책에 따르면 멀린다도 빌의 이 같은 성생활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멀린다는 빌과 데이트를 시작한 뒤에도 빌의 이같은 성생활을 잘 알고 있었다.
또한 "빌과 멀린다의 관계는 기복이 심했다. 여자 문제로 1년 정도 결별한 적도 있었고, 1992년 다시 합친 뒤에는 관계가 다시 돈독해지는 듯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뉴욕포스트는 과거 MS 경영진으로서 게이츠와 함께 일한 번 라번도 데일리메일 인터뷰에서 게이츠의 사생활이 문란했다는 데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빌이 멀린다의 염려에도 불구하고 숱한 미성년자 성범죄를 저지른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관계를 유지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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