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11일 안양천 명소화-고도화 협약 체결. 사진제공=안양시
【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안양천 명소화-고도화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경기-서울 8개 자치단체가 어깨동무했다.
경기도 안양-광명-군포-의왕시와 서울시 구로-금천-영등포-양천구는 안양천 명소화와 고도화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11일 서울 구로구 안양천변 초화원에서 협약식을 개최했다.
안양천은 의왕시 왕곡동에서 서울 영등포구 한강 합수부 지점까지 32km에 이르는 하천으로 경기-서울 8개 자치단체가 공유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하천변 체육시설-공원 등 각종 시설물이 중복되고 관리 및 유지가 효율적이지 않은 실정이다. 이날 협약은 이런 문제의식 아래 안양천 명소화-고도화에 8개 자치단체가 상호 협력해 시민에게 최적의 힐링 명소로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경기도 안양-광명-군포-의왕시와 서울시 구로-금천-영등포-양천구 자치단체장 11일 안양천변 산책. 사진제공=안양시
8개 자치단체는 협약에 따라 △안양천 명소화-고도화 사업 기본계획 수립 △안양천 장미 및 벚꽃 100리길 조성사업 추진 △안양천 산책로-둔치 등 연계 △위해식물 제거사업 합동추진 △연 1회 이상 실무합동회의 개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지역구 국회의원,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등도 자리를 함께해 안양천 변신을 위한 첫걸음을 축하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협약식에서 “1980년대 안양천은 오염원 대명사로 불렸지만 2001년부터 시작된 안양천 살리기 사업을 통해 생태하천으로 복원됐다”며 “이번 협약으로 안양천이 글로벌 힐링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합치자”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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