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경찰이 고(故) 손정민씨 친구의 휴대폰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고 손정민씨(22) 사건 목격자가 2명 추가로 나타났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날 목격자 2명을 추가로 확인해 진술을 청취했다.
이 목격자는 손씨 실종 당일인 지난달 25일 새벽 1시50분께 20m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손씨와 함께 술을 마신 친구 A씨를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새벽 드라이브 도중 반포한강공원에 차를 세운뒤 근처에 앉아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손씨는 풀밭에 누워있었고 A씨도 물건을 챙기다 누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목격자가 등장하면서 경찰이 확보한 목격자는 5개 그룹 7명에서 6개 그룹 9명으로 늘었다.
경찰은 한강주변 CC(폐쇄회로)TV 54대와 실종종시간대 한강공원에 출입한 차량 133대의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하고 있다.
대학생 손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께부터 이튿날 새벽 2시께까지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A씨와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다가 실종된 지 닷새만인 지난달 30일 한강 수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손씨의 부검 결과는 이르면 이번주 나올 전망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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