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서적.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도서 도매업체 2위였던 인터파크송인서적(송인서적)의 회생절차가 폐지되면서 파산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11부(김창권 부장판사)는 지난 4일 송인서적의 회생절차를 폐지했다고 공고했다. 법원이 정한 기간 내에 송인서적이 회생계획안을 제출하지 않으면서다.
공고일 다음날부터 14일 내에 송인서적이 즉시항고하지 않으면 폐지 결정이 확정되는데, 송인서적은 이번 결정에 즉시항고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송인서적 측이 지난달 26일 회생절차 폐지와 파산을 신청했기 때문이다. 다수 채권자들도 법원에 파산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폐지가 확정되는 대로 송인서적은 파산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송인서적은 지난 2017년 기업회생 절차를 거쳐 인터파크에 인수됐는데, 이후에도 영업적자가 계속됐다. 이후 지난해 6월 경영난을 이유로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을 다시 신청했다.
한편 송인서적은 1959년 송인서림으로 출발해 업계 2위까지 성장한 바 있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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