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6명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확진자 16명이 순천시 6명, 광양시 9명, 여수시 1명 등 전남 동부권 주요 도시에 고루 분포돼 있어 지역감염 확산이 우려된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순천시 한 나이트클럽 관련 전날 3명(전남 1204~1206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날 오전 12명(전남 1208~1219번)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해당 나이트클럽에선 지난 11일 종사자인 지표환자(전남 1195번)가 발생한 이후 종사자 4명, 손님 12명 등 모두 1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밀폐된 공간에서 밀접접촉이 이뤄지는 나이트클럽 특성상 추가 확산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재난문자를 통해 지난달 22일부터 5월 10일까지 해당 나이트클럽을 방문한 이들의 검사를 안내하고 있다.
한편 전남에서는 지난 10일 10명(여수 2, 순천 6, 광양 1, 담양 1), 11일 17명(여수 8, 광양 3, 구례 1, 완도 1, 곡성 3, 장성 1), 12일 12명(여수 4, 순천 5, 고흥 2, 나주 1)에 이어 13일에도 오전에만 순천시 나이트클럽 관련 12명 포함 1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4일 연속 하루 두 자릿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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