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지난해 5월 시행된 교통위반 과태료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가 시민 납부편의 향상 및 예산 절감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교통위반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는 기존에 우편으로만 발송되던 과태료 고지서를 납부 대상자 명의의 휴대전화로 전송하는 서비스이다.
납부 대상자는 고지서가 우편함에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장소에 관계없이 바로 고지서를 확인할 수 있다. 부과된 과태료를 즉시 스마트폰을 통해 납부할 수 있어 납부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뿐만 아니라 교통위반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통해 과태료 고지서 제작·발송에 소요되는 예산을 약 33.4%(14억1000만원) 절감됐다.
특히 서비스 정착으로 종이 고지서 소비량을 줄일 수 있게 되면서 친환경적인 시정철학을 실천하는 데에도 기여를 하고 있다.
서비스 시행 이후 1년 간 종이 고지서 발송 건수는 도입 전과 대비해 약 38.4%가 감소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올해 5월부터 전용차로(버스·자전거) 위반 독촉분 고지서를, 다음달부터는 주정차위반 독촉분 고지서를 대상으로 교통위반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교통위반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의 주정차·전용차로 위반 과태료 납부 편의성을 높이고 고지서 발송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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