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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부처님 오신날' 화재 대응 특별경계근무

소방청 '부처님 오신날' 화재 대응 특별경계근무
소방청은 오는 19일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산불 등에 대비해 전국 소방관서에서 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간다. 한 사찰에 소방차가 대기 중이다. 소방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소방청은 오는 19일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산불 등에 대비해 전국 소방관서에서 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특별경계근무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다.

소방청은 특별경계근무 기간 화재 예방 및 각종 재난 발생시 가용 소방력을 총동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전통사찰 소방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예방 순찰, 화재예방 캠페인, 관계자 안전교육 등으로 현장 안전점검 및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계획이다.

또 주요 사찰 주변에 소방력을 전진 배치하고 소방관서장 지휘선상 근무 및 전 직원 비상 체계를 유지, 상황발생시 신속한 초기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의용소방대원을 부처님 오신날 행사장에 안전요원으로 배치해 사고를 예방하고, 전통사찰별로 작성된 화재대응 매뉴얼도 재정비한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사찰에서 250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42.4%(106건)로 가장 많았다.
전기적 요인 26.8%(67건), 원인미상 20%(50건) 등이 뒤를 이었다.

남화영 소방청 소방정책국장은 "부처님 오신 날에는 사찰에 사람들이 많이 모인다. 화기 취급 및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