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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톈원1호 화성 착륙..미중 화성영토 경쟁

미 탐사선 화성탐사중에 중국도 합류

[파이낸셜뉴스]
中톈원1호 화성 착륙..미중 화성영토 경쟁
중국의 화성탐사선인 톈원 1호에 탑재돼 있는 화성 탐사차량(rover) ’주룽‘호. 사진=뉴시스


中톈원1호 화성 착륙..미중 화성영토 경쟁
미국의 화성 탐사차량 퍼시비어런스 로이터뉴스1
중국의 무인탐사선 톈원1호가 화성 착륙에 성공했다. 미국의 화성탐사선 착륙에 이어 두번째다. 15일 중국 항공우주 당국에 따르면 중국의 첫 화성탐사선인 톈원 1호가 화성에 착륙했다.

톈원1호에는 화성 탐사차량(rover)이 탑재돼 있다. ‘불의 신’을 뜻하는 ’주룽(祝融)‘호는 조만간 화성탐사에 나설 전망이다. 다만 극한의 화성 기후에서 탐사차량이 견뎌야 하는 과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7월 23일 톈원 1호를 발사했다. 탐사선은 올해 2월 10일 화성 궤도에 진입한 뒤 과학 자료를 모아 왔다.

중국이 정상적인 화성 탐사에 돌입하면, 미중간의 화성개발 패권 싸움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최근 중국이 우주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우주 공간에서도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화성에 성공적으로 탐사선을 착륙시켜 운영한 나라는 이전까지 미국이 유일하다. 미국은 1976년 바이킹 1호를 시작으로 총 9차례 화성 착륙을 성공했다.

미국의 화성 탐사차량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가 지난 2월 착륙해 작업을 진행 중이다.
미국은 화성에서 인류 최초로 드론까지 띄우면서 화성 분화구 탐사도 진행중이다.

한편, 중국 달탐사선 '창어 5호'는 지난해 12월 달에 착륙한 뒤 채집한 샘플을 갖고 지구로 귀환했다. 달 채집 샘플을 가져온 국가가 나온 건 1970년대 이후 40여년 만이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