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환경부 장관(왼쪽) 14일 신평염색공장 집단화단지 공업용수 공급과 관련해 포천시 방문. 사진제공=포천시
【파이낸셜뉴스 포천=강근주 기자】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14일 공업용수 확보와 관련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포천시 신북면 소재 신평염색공장 집단화단지를 방문했다.
신평집단화단지는 1996년 한탄강 물고기 폐사사고를 계기로 수질오염사고를 예방하고자 인근 5개 시-군 염색공장을 이주시켜 20년 이상 운영되고 있다. 단지 설립 당시부터 염색 가공에 필요한 용수를 2.7km 떨어진 하천에서 개별 기업이 설치한 50여개 PVC파이프라인을 통해 공급받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도시미관 및 환경 문제가 발생하고 기업 역시 갈수기 물 부족, 장마철 탁류, 겨울철 동파 등으로 안정적인 용수 확보에 많은 애로사항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한정애 장관을 비롯해 박윤국 포천시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이원웅 경기도의원 등이 한자리에 모여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 14일 신평염색공장 집단화단지 공업용수 공급과 관련해 포천시 방문. 사진제공=포천시
김기문 회장은 “회원 조합이 수십년 간 공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데 이번 환경부 장관님 방문으로 애로사항이 꼭 해결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윤국 시장은 “우리 지역 현안사항에 대해 관심을 갖고 방문해준 한정애 장관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신평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이 꼭 필요로 하는 양질의 공업용수시설 지원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정애 장관은 이에 대해 “관계기관과 협력해 그동안 소외된 신평염색공장 집단화단지에 공업용수와 재이용 하수처리수를 공급해 물 부족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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